찬바람이 불면 콧물이 줄~줄 흘러, 코가 꽉 막혀서 코를 풀어대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풀어도 풀어도 그때뿐이다, 코가 시원해지지 않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꾸 힘줘서 코를 푼다
그런데 무턱대고 세게만 풀었다가는 중이염이 생길 수 있고, 자칫하면 코피가 쏟아진다.
코를 풀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코감기에 걸린 후 중이염까지 앓는 사람이 종종 있다.
특히, 영유아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이는 코와 귀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다.
코와 귀는 겉으로 보기에는 떨어져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가는 관으로 연결돼 있다.
코를 세게 풀면 강하게 밀어내는 압력에 의해 비강의 염증이 중이로 번져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아기의 이관은 어른과 달리 귀 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평평하게 위치해 있어 코의 염증이 귀로 번지기 쉽다.
또, 이관이 어른에 비해 굵고 짧으며 이관의 열도 닫히는 힘도 약해 중이염에 취약하다.
이런 이유로 코를 풀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1.한 번에 한쪽 씩 코를 푼다.
양쪽 코를 동시에 풀면 코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커진다. 그래서 한쪽 코를 막고 다른 쪽을 풀되, 한 번에 콧물을 다 쏟아내려 하지 말고 2~3번에 나눠서 약하게 푼다.
2.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뿌린 뒤 콧물을 닦습니다.
코가 막혀 콧물이 나오지 않을 때 무조건 세게 코를 푼다고 해서 코가 시원해지지않는다.
이럴 때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몇 방울 떨어뜨린 뒤 희석돼 흘러나오는 콧물을 가볍게 닦아 낸다.